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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우아동에 식사·교육 김해에 ‘방과후 학교’

  • 경향신문
  • 2005-03-25
  • 조회수 587


불우한 가정의 아동들에게 방과 후 식사는 물론 교육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이색 교육공간이 경
남 김해에 생겼다.

16일 김해시 진례면 가야어린이집에 ‘생명학교’가 문을 열었다. 김해지역 봉사단체인 생명나눔재
단(이사장 김윤희)이 결식아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개설한 이 학교에는 초등학교 1~2학년 18명
이 입학했다.

이 가운데 8명이 알코올 중독이나 장애를 가진 부모 등의 자녀로 방과 후 소외된 생활을 하던 아
이들이다. 또 다른 10명은 농촌 특성상 보호자들이 방과 후 자녀를 보낼 곳이 마땅찮아 맡긴 경
우다.

생명학교는 학생들에게 평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숙제지도, 체육·전통놀이 등 다양한 교육을
실시하고 결식 아동에게는 점심·저녁식사도 제공한다. 또 텃밭 가꾸기나 수영 등 주말 특별프로
그램도 있다.

학교 운영은 지역 주민의 자원봉사로 가능해졌다. 가야어린이집은 장소를 무료로 빌려줬고 진례
태권도체육관은 통학 차량을 지원키로 했다. 김성윤·김문희·권순영·이쌍철씨 등 8명은 교사를 자
원했다.

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은 “앞으로 지역 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기금을 확충하면서 보
다 더 많은 결식 아동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”고 말했다.(055)335-9955

〈박영철기자 ycpark@kyunghyang.com〉